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휴식기를 지나 2025시즌 K리그1, K리그2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놀라움, 환희, 절망,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묻고 있는 그라운드가 다시 채워질 예정이다.
명실상부 아시아 상위권의 실력을 지닌 리그이자 대한민국 최상위 리그인 K리그의 참가팀을 알아보자.
2025시즌 K리그1, K리그2 참가팀
K리그1 참가팀 : 총 12팀
울산HD FC, 강원FC, 김천상무, FC서울, 수원FC, 포항스틸러스
제주SK FC, 대전하나시티즌, 광주FC, 전북현대, 대구FC, FC안양(2024시즌 K리그2 우승 -> 승격)
K리그2 참가팀 : 총 14팀
인천UTD(2024시즌 K리그1 최하위 -> 강등), 충남아산FC, 서울이랜드FC, 전남드래곤즈, 부산아이파크, 수원삼성, 김포FC
부천FC,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 안산그리너스, 경남FC, 성남FC, 화성FC(2025시즌 프로진출)
3연패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왕조를 일군 울산HD FC는 올 시즌도 적절한 선수단 보강을 진행하며 김판곤 감독의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입힐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강원FC는 팀의 수장이 떠났지만 수석코치였던 정경호 감독을 정식 감독에 앉히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돌풍을 일으킨 김천상무는 정정용 감독의 지휘하에 다시 시즌을 준비한다. 김기동 감독 2년차인 FC서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점차 톱니바퀴가 맞아들기 시작했고, 그에 부합하는 선수들도 보강하면서 챔피언 자리를 넘볼만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무려 EPL 출신 감독인 거스 포옛을 선임한 전북현대는 선수단 정리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지난 시즌의 아픔을 깨끗히 잊어내려 준비중이다. 창단 첫 1부리그 승격으로 시선을 끄는 FC안양 또한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인 모따 선수를 천안에서 데려오며 첫 1부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야말로 악재투성이였던 인천유나이티드는 처음으로 2부리그를 준비한다. 지킬 선수들을 모두 지켰고, 전북현대에서 뛰었던 모두 바로우 선수를 영입하며 다이렉트 승격을 위한 담금질 중이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충남아산FC는 김현석 감독이 전남으로 적을 옮기며 다소 힘든 시즌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현석 감독은 2부리그 최고 선수가 있는 발디비아의 전남드래곤즈에서 1부리그 승격을 노린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권조차 놓치며 2부리그의 늪에 빠진 수원삼성은 공격적인 영입으로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하고, 성남FC는 본격적인 전경준 감독의 첫 시즌을 준비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으려 한다. 프로무대에 첫 진출한 차두리 감독의 화성FC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25시즌 K리그1 경기 일정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은 2월 15일(토) 포항 스틸야드에서 첫 개시를 한다. 포항의 특급 선수였던 정재희 선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는데,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매우 궁금하다.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광주FC는 2월 15일 16시 30분에 수원FC를 만나 개막을 치른다. 사진상에는 광주축구전용 경기장으로 되어 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언제까지 진행될지 모르지만, 축구전용경기장을 워낙 졸속행정으로 지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리그 챔피언 울산HD FC는 2월 16일(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승격팀인 FC안양을 상대한다. 3연패를 지나 4연패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지는 부분이다.
K리그1은 10월 18일까지 모든 정규리그 경기를 종료한 뒤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한다. 모든 스플릿라운드 종료 후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를 시 시즌은 12월 초순쯤에 끝나게 되며, 우승팀과 강등팀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것이다.
2025시즌 K리그2 경기 일정
K리그2는 K리그1보다 1주일 뒤인 2월 22일부터 리그를 개막하며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인천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경남FC를 맞게 된다. 이른바 '물병사태'로 인해 여러차례 홍역을 치렀던 인천이 올 시즌은 부디 별다른 사고 없이 시즌을 잘 치렀으면 하는 바이다.
승격을 위해 선수단 전력 보강에 엄청나게 힘을 쓴 수원삼성은 안산 원정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K리그1의 검증된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하며 '탈2부급' 전력을 갖추려고 노력한 수원삼성의 노력이 허사가 되지 않는 시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필자가 응원하는 팀인 성남FC는 어쩌면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일 화성FC를 첫 경기 상대로 맞이한다. 천안시티FC의 첫승 제물이기도 했던 성남이 화성FC의 프로무대 첫승의 기쁨을 안겨줄 팀이 될지 여러모로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올 시즌은 부디 정치적 외홍 없이, 선수단 혼란 없이 시즌을 잘 치르길 바라는 마음이다.
K리그2는 장기간의 시즌을 지나 11월 23일 모든 정규리그 경기가 종료되고, 플레이오프 및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된다. 총 3팀이 승격되고 3팀이 강등되는 잔혹한 리그에서 어느 팀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느 팀이 1부리그 진출의 영광을 맞이하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제 리그 개막까지 D-4일.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궈줄 새로운 시즌의 시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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