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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das Insight/K리그 직관기

[2025시즌] K리그2 성남FC vs 화성FC In 탄천종합운동장 / 2025시즌 개막전 20250223

길고 긴 겨울이 지나 드디어 개막전이 찾아왔습니다

국축을 보는 팬들에게 겨울은 정말 지루한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오랜만에 방문한 탄천은 개막전의 들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가천대 응원단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경기 시작 전 열기를 끌어올렸어요

탄천이 호응이 좋은 경기장은 아니다보니 심심하겠지만, 그래도 성남FC 응원가로 멋지게 공연해줬습니다

성남 서포터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개막을 알리는 부분이죠

프로무대에 새로 진입한 화성FC는 2002 한일월드컵 멤버인 차두리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오산고에서 좋은 지도력을 보인 감독이라기에 기대반 걱정반으로 경기를 봤어요 !

경기 시작 3분만에 실점하며 작년의 아픔이 떠올랐지만 다행히 VAR로 골취소 !

이후 후이즈 선수가 멋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나간 성남FC입니다

추운 날 경기장에서 라면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너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너무 생각나더라고요 !

하프타임에는 성남FC의 레전드, 윤영선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선수였는데 그라운드를 떠나니 참 어색하네요

어디서 어떤 삶을 살든 늘 성실했고 문제가 없었던 선수였기에 잘 살거라 생각이 됩니다

새로 영입된 홍창범 선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성남FC가 앞서 나갑니다 !

화성FC는 분위기를 잘 잡고 있었는데 성남FC가 흐름을 잘 끊으며 분위기를 뒤집습니다

성실히 뛰던 박지원 선수가 충돌 이후 경기 속행이 불가한 상태가 됐습니다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제발 큰 부상이 아니길 기원합니다..

화성FC의 적극적인 공세를 잘 막으며 성남FC가 2:0으로 승리를 가져갑니다

지난해는 패배하고 시작했지만 승리하고 시작했으니 나쁘지 않네요

박지원 선수의 부상이 걱정되긴 하지만 출발이 좋다는게 그나마 다행인거 같습니다

올해 성남FC가 과연 작년 꼴찌의 수모를 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